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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My Only One ★/후기

항상 밝은 그녀, 진정한 천사, 티파니 생일파티

포솟(ForSO) 2015. 8. 18. 00:43

8월 1일 있었던 묭파는 제게는 가장 티케팅이 어려웠던 생일파티입니다.

심지어 양도표도 간신히 구했고요.

** 정말 감사합니다, DC인사이드 권돌핀님..




아무튼, 이 역시 보름이 넘게 지나서 간신히 후기를 씁니다...


우선, 티파니의 생일파티는, 어쩐지 결론부터 쓰고 싶습니다.

"그래, 그거면 됐다."


티파니의 생일파티 결론은 이겁니다.

내용이야.. 저보다 잘 정리하신 분들 많으시니까 해당 부분은 짧게 쓰겠습니다. 제가 생각보사 스케쥴이 많아요.


Birthday라는 곡과 함께 파니는 귀엽게 나왔습니다. 어떤 모습인진 대충 아실거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긴다는 식으로요 ㅋㅋ

티파니양은 자기 코너를 먼저 소개하면서, 자기가 하나하나 다 몇 개월 전 부터 기획하였다고 하더군요.

우선 큐앤에이 부터 시작했는데, 어떤 팬이 제가 골라줄게요! 그 순간 어 그럼 올라와요!가 임팩트 있었죠

이후 들어갔다 나온 다음 객석에서 사람들 체포해온 패션 폴리스!

철우와 SSK의 깜짝 방문도 함께 한 make a wish와 셀프카메라가 지나간 이후

라이브 앤 토크. 블리딩 러브도, 라잇 데어도 좋았고 비터 스위트 앤 크레이지도 좋았네요.

그리고 버킷 리스트와 토크에서 주머니에 손 넣은 갑 파니양은 마지막으로 객석에 난입해서 2층까지 가서 사진찍고 왔었죠.

그리고 마지막 퇴근길의 생일 축하곡 지휘.

 

다른 파티는 행복하고 즐겁고 재밌습니다. 그리고 티파니양의 생일파티는, 만족했습니다.

 

우리에게 미안해하면서 조심스럽게 진심을 전하고 했던 소녀의 생일 파티는 마음을 알았기에 미안하면서도 고맙고, 그리고 그들이 왜 우릴 행복하게 한 지 깨닫게 해 주었고

주변 사람들 다 챙기려고 하고, 다 듣고 답하려 하고, 웃으면서 팬들에게 다가온 착한 소녀의 생일 파티는 따뜻함이 즐거움을 불러왔고

가장 소녀다운, 멋진 소녀의 생일에는 말 그대로 소녀다운 모습을 한없이 보여주며 웃음을 퍼트렸기에 재밌었습니다.

 

티파니양은, 자신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에서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며 자유롭게 행동하였습니다.

그 자리엔,팬들과 티파니양의 자유로운 공감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눈이 크고 단발의, 늘 웃으면서도 눈물 많은 소녀는 이제 어디나 중심에 서는 소녀가 되었는걸요.

약간 소심해 보였고, 조심스러운 행동을 하던 소녀는, 이젠, 당당하게, 사람들에게 다가오네요.


아니, 원래 그렇게 자유로우면서, 선한, 그런 소녀가, 조금은 표현하기 어려워 하다, 이제 진짜, 우리를 가깝게 생각하며 다가와 준 것이죠.

어찌 아니 고마울 수 있을까요. 어찌 아니 만족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만족한 것은 그 노래, Bitter, Sweet and Crazy.

완벽한 곡을 들려주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과 만나다 보니, 그냥 따끈따끈한 노랠 들려주고 싶어졌다고 했죠. 자유로워 진 것 같다고.

부담, 혹은 거리감?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마울 뿐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워지며, 저희에게 가까워 진 것 아닐까요?

완벽주의자인 그녀는, 아직 완벽하지 않음에도, 지금 해주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우리에게 들려주었으니까요.


노래는 조금 덜 다듬어진 느낌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한 자리에 도달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렇게 그런 모습을 공유해주니, 그저 만족합니다.

애초에, 음악이란 그런 것이니까요. 불완전한 화음과 완전한 화음이 불안한 화음을 이루며, 완벽한 음을 만드는 과정이니까요.

그래서 조금 불안전해도, 이미 그 노래는 담고 싶은 음을 담고, 마음을 담고, 적절한 곳에서 풀렸기에, 완전하죠.


그래서 만족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조금씩 스스로 해 나가고 있고, 많이 자유로워지고 있고, 그리고 그걸 저희에게 표현할 만큼 저희를 편하게 생각해주니까요.

만족해요. 파니양, 지금 그 모습 그대로도, 아름답고, 그 모습 그대로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당신이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 좋으니까.

만족합니다. 지금, 당신의 성장하는 방향과 모습에요.


그리고, 당신을 위해 우리도, 조금씩 자라날게요.

가장 아름다운 당신의 옆에 있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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